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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 드론 세이프가드가 뜬다!SKT-숨비, 드론으로 실시간 사고 관제부터 조난 구조 대응까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 SK텔레콤이 드론업체 숨비와 드론을 결합한 실시간 영상재난구조 시스템(DMS : Drone Mobile Station)을 선보였다.

ⓒSK텔레콤

드론에 최소형, 최경량 LTE 영상 중계장비 더해 풀 HD급 영상을 거리 제한없이 송신해 보인 것이다. 이 장비는 인천시와 어선 안전 조업, 미세먼지 관리에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SKT는 다수 지자체와 해수욕장 적용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5G가 상용화되면 실시간성 강화로 스포츠·재난 등 현장 중계에도 활용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인천의 한 해수욕장.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운영요원들이 관제차량 안에서 초소형 영상 중계 장비가 달린 드론을 띄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운영요원은 모니터링 중 해수욕을 즐기던 휴양객이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관제차량에서 급히 구조용 드론을 출동시켜 구조자에게 구난용 튜브를 공중 투하해 안전요원의 구조 때까지 시간을 벌어 준다.

#. 오랜 가뭄으로 메말라 버린 A산. 등산객의 실수로 산불이 발생해 소방 헬기를 통해 큰불은 진화했으나, 잔불 지점을 정확하게 확인을 못해 2차 발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소방청은 풀 HD급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산불 발생 지점으로 띄워 잔불 제거를 위해 산을 오르고 있는 소방대원의 스마트폰으로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잔불 진압을 지원한다.

ⓒSK텔레콤

실시간 드론 관제가 현실이 된다
SKT와 숨비가 지난 7월 선보인 드론을 결합한 실시간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사고 감시는 물론 조난자 구조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양사가 선보인 시스템은 비와 바람에 강한 숨비의 산업용 드론으로 촬영하는 초고화질(풀 HD) 영상을 LTE 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드론 영상 전송은 무선자동차 조정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방식(Radio Frequency)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km 정도 멀어지면 중계할 수 없었다.  

LTE망을 활용한 드론 생중계를 위해선 비싼 외산 장비를 활용해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1kg 이상인 중계 장비의 무게로 인해 드론과의 결합이 쉽지 않다.

그러나 SKT의 세계 최경량(140g) 영상중계 장비인 ‘T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풀 HD(1,080p 60fps)급 영상을 LTE망을 통해 끊김없이 송신할 수 있다.

양사는 영상재난구조 시스템(DMS)을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이나 등산객이나 수영객의 조난 등의 긴급 상황에 적용하면 드론의 빠른 투입을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과 대처가 가능해져 재산 및 인명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에 최소형 영상중계 장비 탑재

T라이브 캐스터는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LTE망이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중계 장비다. SKT에 따르면 T라이브 캐스터는 세계 최소형(110×65×15㎜)이다. 무게도 기존 장비 대비 5분의 1 수준인 140g으로 세계 최경량이다.

또한, 가격도 2,000만원대의 기존 LTE 방송장비 대비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전용 솔루션인 ‘T 라이브 스튜디오(T Live Studio)’ 등을 활용하면 방송국 스튜디오와 현장을 연결하는 생방송 중계할 수 있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도 할 수 있다.


강풍에도 끄떡없는 세계 최고 드론

이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의 또 다른 축은 2015년 설립된 드론업체 숨비가 선보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이다.

초속 13m/s 바람을 견딜 수 있는 숨비의 드론은 드론 방식 구명장비 투하장치와 집접화된 송수신부를 가진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드론용 이착륙 시스템 등의 특허기술이 적용돼 있다. 숨비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드론을 활용한 해양인명구조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숨비가 선보인 정찰 드론(왼쪽)과 인명구조 드론(오른쪽)ⓒSK텔레콤

이번에 선보이는 드론은 ‘정찰 드론(V-100)’과 ‘인명구조 드론(S-200)’의 2기다.

정찰 드론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선 위반 피서객에 대한 경고 방송,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한 미아찾기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인명구조드론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조난자에게 구명튜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시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 드론을 출동시켜 화재 초기 상황을 파악해 119나 소방서 등에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SK텔레콤

해양 사고 예방 등 공공 서비스부터 활용

양사는 드론의 빠른 출동 및 원활한 조종, 현장 상황에 맞춘 영상 생중계 지원을 위한 ‘이동형 관제센터’도 개발했다. 이동형 관제센터는 드론과 LTE 영상 중계장비, 드론의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시스템 등을 5톤 컨테이너 차량에 갖추고 있다.

특히, 영상의 송수신이 별도의 서버를 거쳐 전달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이동형 관제센터에서 직접 영상을 수신하는 방식이어서 실제 상황과 영상 수신의 시차를 1초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양사는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적용을 협의 중이다. 우선 숨비가 인천시와 계약을 맺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관리와 어선의 안전조업이나 해양사고 예방 등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KT은 향후 초저지연의 특징을 가진 5G가 상용화되면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의 실시간성이 더욱 강화돼 산불이나 홍수,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처 기능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 경기 생중계 때 시차 없이 경기를 즐기고픈 스포츠팬들의 바람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미 기자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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