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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 해외여행 중 위기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200% 활용하기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 최근 몇 년간 IS(이슬람국가)의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국가 중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이 주요 타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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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지난해 프랑스를 주요 무대로 삼았으나 올해는 영국까지 활동지를 확대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로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을 구제하기 위한 대테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대테러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국가비상사태 아래서 경찰에 부여한 특수 권한 일부를 영구화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다. 새 TF는 국가대테러센터(NCC)로 명명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올해만 세 번의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동차 테러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도 피해를 봤다.

5월에는 영국 중부 맨체스터의 콘서트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어 6월 초에는 런던의 주요 관광지인 런던 타워 브릿지와 버로우마겟에서 차량 및 흉기 테러가 발생했다.

요즘의 테러 특징은 하드타깃(국가 주요 시설)뿐만 아니라 소프트 타깃(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휴가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외교부에서 내놓은 국외 테러에 대비한 대응 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국별 여행경보… ‘여행경보제도’
최근 테러가 중동에서 유럽, 동남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IS의 테러대상국 중 하나로, IS는 한국인을 포함한 테러대상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이 9·11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할 때 우리도 파병한 것이 테러대상국이 된 계기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는 가장 먼저 국가별 여행경보단계를 확인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외교부는 해외 체류 또는 여행 시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해외안전여행 웹사이트(www.0404.go.kr)를 통해 세계 곳곳 정세를 파악해 여행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는 국가들에 대해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테러나 정세 불안·전쟁 등 여행이나 체류 시 특히 주의해야 하는 국가나 지역을 안내하는 것으로, 크게 남색(여행유의)·황색(여행자제)·적색(철수권고)·흑색(여행금지) 이렇게 네 가지의 경보 수준이 있다. 2017년 6월 둘째 주 기준, 프랑스 파리 및 수도권(일드 프랑스), 니스,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내 테러 발생지역은 황색경보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필리핀 일부지역과 리비아, 시리아, 예멘, 이라크, 소말리아 등은 흑색경보지역으로 여행금지 지역이다.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구역으로의 여행이나 체류는 정부의 허가 없이는 관련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다만 여행경보단계 미지정 국가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

여행자사전등록제 ‘동행’
여행자등록제 ‘동행’은 해외에서 겪을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비해 자신의 여행 정보를 여행 전에 미리 등록해두는 제도다.

동행에 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이메일로 여행지의 안전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본인이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소재 파악 등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여행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국내의 가족에게 신속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기본 인적 사항(실명 인증 필요, 성명, 비상연락처), 여행 일정(날짜, 체류 도시 등), 로밍 휴대폰 번호·숙소 등 현지 비상연락처를 등록하면 된다.

‘해외안전여행’ 앱은 한번 내려받으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으로 여행경보제도, 해외여행자등록제도, 위기상황별 대처 매뉴얼, 대사관·총영사관 연락처 및 현지 긴급구조 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대사관과 총영사관 연락처를 나라별로 검색해 알 수 있고 구글맵과 연동해 현재 위치에서 대사관이나 영사관까지 찾아가는 길 안내를 해준다. 

24시간 연중무휴 ‘영사콜센터’
영사콜센터는 해외 사건·사고 관련 사항은 물론 여권, 해외 이주, 영사 확인 등 각종 영사 민원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국내 02-3210-0404(유료), 해외 현지국제전화코드+822-3210-0404(유료)·현지국제전화코드+800-2100-0404(무료)로 전화하면 된다.


영상콜센터에서는 해외 재난 대응 및 해당 지역 안전정보 제공, 해외 사건·사고 접수 및 조력, 신속해외송금(1회 미화 3,000달러 한도), 해외 긴급상황 시 통역 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여권, 영사 확인 등 외교부 관련 민원 상담을 지원한다.


한편, 여권 분실 시에는 분실 발견 즉시 가까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여권 분실증명서를 발급받고 재외공관에 분실증명서·사진 2장(여권용 컬러 사진)·여권번호·여권발행일 등을 기재한 서류를 제출한다.

또 급히 귀국해야 할 경우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여행 전 여권 분실의 경우를 대비해 여권을 복사해 두거나 여권번호, 발행 연월일, 여행지 우리 공관 주소 및 연락처 등을 메모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테러별 대응 수칙 A to Z
해외안전여행 웹사이트에는 테러별 대응 수칙도 소개하는 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폭탄테러시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핀다. 엎드릴 때는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와 심장,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한다.

폭발이 종료되면 낮게 엎드린 자세로 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면서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대피한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대피해야 한다. 차량 폭탄 테러는 최소 500m이상 대피해야 한다.

총기테러는 신속히 엎드려 난사에 대비한 후 동정을 살펴야 한다. 안전하게 현장을 탈출할 수 없는 경우 가까운 곳의 크고 단단한 벽 등 방어 가능 장소에 은신한다.

피신을 위해 갑자기 일어나면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조용히 낮은 포복으로 이동하고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도록 한다. 

억류나 납치테러에는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요구사항에 응하되 급작스런 행동은 자제한다.

피랍인이 다수일 때 납치범의 주의를 끄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납치범의 질문은 가능한 짧고 자연스럽게 답하고 육성녹음 등 지시사항은 기꺼히 응한다.

외부 구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고 탈출로 등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눈을 가리게 되면 주변의 소리와 냄새, 피랍로의 경사와 거리, 범인의 음성 등을 기억해 둔다. 건강유지를 위해 제공되는 음식은 모두 먹어야 하며 아프면 약을 요구하고 가능한 납치범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갑작스러운 소리나 빛이 나면 무조건 엎드리고 진압 작전이 끝나 특공대원이 일으킬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화학·생물·방사능 테러는 소지하고 있는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 등을 가리고 호흡을 멈추고 신속히 대피한다. 의심물질에 노출되면 신속히 탈의하고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되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자제한다.

방사선 누출이 의심되면 오염되지 않은 건물이나 비상대피소로 피신하고, 오염지역에서 벗어나는 즉시 당국에 신고한 후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김성미 기자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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