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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아레나 탐방記] 드론을 위한 실내 스포츠장

[시큐리티월드 편집국] 지난해 DJI 코리아가 경기도 용인시에 실내 드론 비행장인 ‘DJI 아레나(DJI Arena)를 개장했다. 같은 해 3월 서울 홍대에 드론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지 5개월 만이다. DJI가 신제품 스파크(Spark) 출시 행사를 이 곳에서 진행해 찾아가 봤다. 

▲DJI 아레나 전경ⓒ시큐리티월드

DJI아레나, 어떻게 가야 할까 
DJI 아레나는 위치가 애매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자가용을 이용해 가는 편이 좋을 듯하다. 기자는 평소 길을 잘 찾는 편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이날은 한참동안 길을 헤맸다.

DJI 아레나는 지하철 분당선 구성역이나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정류장과 가깝다. 이날 광역버스를 이용했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네이버 지도 앱을 켜고 안내에 따라 움직였다.

지도 앱이 길을 잘못 안내해 한참을 헤맸지만 DJI 코리아 관계자와 내비 앱의 도움으로 DJI 아레나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DJI 아레나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올리브 스퀘어에서 풋살장이 보일 때까지 계속해서 걷다가 왼쪽 골목으로 꺾어 올라가야 된다.

조일철강이라는 건물이 보이면 잘 찾아간 것이다. 조일철강 건물 가까이 다가가니 ‘DJI 아레나 50M(→)’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표지판의 안내에 따라 50m가량 언덕을 올라가자 DJI 아레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DJI 아레나를 찾아가려면 조일철강을 찾는 것이 빠르다ⓒ시큐리티월드

아레나라는 이름 때문에 원형 경기장 형태의 이미지를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DJI 아레나의 첫인상은 대형 물류창고였다. 내부는 달랐다. DJI 아레나는 1,395㎡(약 400평) 면적이지만 400평가량의 장소가 모두 드론을 날리는 공간은 아니었다.

DJI 아레나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원형의 컨트롤 체어가 보였다. 컨트롤 체어는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앉아 드론이 비행하는 경로를 1인칭 시점으로 즐길 수 있는 LCD TV도 마련돼 있다. 전용 고글을 이용하면 VR로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더 안쪽에는 드론을 점검할 수 있는 장비실이 있었다. 오른쪽 공간은 드론을 날릴 수 있는 드론 플라잉 존이다. 초록색 바닥재가 깔린 드론 플라잉 존에는 드론 레이싱을 위해 조명이 장착된 조정식 서킷이 놓여 있다.

▲DJI 아레나 내부 모습ⓒ시큐리티월드

DJI 코리아 관계자는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코스가 매번 바뀐다”고 설명했다. 드론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해놓은 것 같았다. 드론 플라잉 존 경계에는 드론의 이탈과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대형 네트가 쳐져 있다. 국내 항공법상 150m까지 드론을 날릴 수 있으나 DJI 아레나의 최고 높이는 12m다. 

그러나 실내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광나루 모형비행장은 펜스가 쳐져 있긴 하지만 한강 근처의 야외 비행장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실내에서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작동하지 않아 DJI 아레나에서 GPS를 이용한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DJI 아레나에서 직접 날려본 스파크
기자가 간 날은 DJI 공식 딜러들과 파트너사 관계자를 초대한 ‘DJI 스파크’ 론칭 행사날이었다. 그래서인지 구매를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에는 사전 예약 접수처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딜러들과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드론 플라잉 존에서 두세명씩 무리지어 스파크를 체험하고 있었다. 

▲DJI 관계자가 딜러에게 스파크 사용법을 설명하는 모습(왼쪽)과 딜러가 직접 스파크를 비행시켜 보는 모습(오른쪽)
ⓒ시큐리티월드

기자도 차례를 잠시 기다렸다가 드론 플라잉 존으로 들어가 스파크를 직접 날려봤다. 스파크는 조종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움직이는 ‘똑똑한 드론’이다. 스파크를 사용하기 위한 첫 자세는 스파크의 본체를 한 손으로 잡고 마주보는 것이다.

드론의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아가는 장면이 상상돼 무서웠지만 143×143×55㎜의 비교적 크기가 작은 드론인데다 프로펠러 주변에 프로텍트 가드가 씌워져 있어서 괜찮았다. 날개에 비해 몸이 큰 곤충을 잡고 있는 느낌이었다. 스파크 뒤쪽의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카메라가 움직이면서 사용자를 인식하며 프로펠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인식해 사용자의 옷, 색깔, 형상 등의 특징을 학습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용자 인식을 완료하면 빨갛게 반짝이던 스파크가 초록색 불빛으로 바뀐다. 스파크가 공중에 뜰 수 있을 정도로 날개가 세차게 돌아갈 때 밀듯이 손을 놓으면 된다.

▲DJI의 행동인식 드론 '스파크'ⓒ시큐리티월드

스파크는 기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공중에 떠 있었다. 손바닥을 펴 스파크에게 인식시키면 팜컨트롤(PalmControl)이 가능하다. 스파크는 출시 전부터 맨손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말로 맨손으로 조작이 가능할까’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신기하게도 기자가 손바닥을 요리조리 움직이면 그대로 따라왔다. 좌우로 따라올 뿐만 아니라 앞뒤로도 기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떠 있었다. 사용자를 인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손바닥이 도중에 끼어들어도 빨간 불을 반짝이며 따라가지 않고 가만히 멈춘다. 

스파크에게 인사하듯 손을 흔들자 셀카 모드인 드로니(Dronie) 모드로 바뀌면서 조종자로부터 멀어지며 상승했다. 약 3m 정도의 거리였다. 양손 엄지와 검지를 사진 찍듯이 네모나게 만들자 약 3~4초 후 스파크가 기자를 촬영했다.

빨간 불을 반짝이다가 초록불이 들어오면 사진 촬영이 완료된 것이다. ‘혼자 여행족’이라면 탐낼만한 기능이었다. 양팔을 대각선으로 들어 몸을 Y자로 만드니 스파크가 다시 기자 앞으로 다가왔다. 다가오는 도중에 이동했는데도 기자를 졸졸 따라왔다.

주인 말을 잘 듣는 애완동물 같은 느낌이었다. 스파크를 착륙시킬 때는 손바닥을 스파크 아래에 가져다대면 된다. 스파크가 손바닥에 내려앉으며 프로펠러를 서서히 멈췄다. 스파크를 처음 만져볼 당시에는 서 있는 위치에서 조종하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스파크에 적응돼 갈수록 더 먼 거리가 필요해졌다. 스파크가 아닌 대형 드론을 조종한다면 드론 플라잉 존 밖에서 날려야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DJI 아레나서 체험할 수 있는 3가지
기자는 신제품 드론 런칭 행사로 간 것이지만 DJI 아레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예약이 필수다. 네이버 예약 페이지(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3379)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DJI 코리아에서는 DJI 아레나에서 체험할 수 있는 3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①개인 소유 드론으로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는 비행장 이용 프로그램(개인·단체) ②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팬텀 4 프로(Pro) 워크샵 및 드론 체험 견학 프로그램 ③AR 비행 체험 프로그램이다. 

꼭 DJI 드론이 아니어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이 소유한 드론으로 DJI 아레나를 이용할 경우 드론의 크기에 따라 레이싱 드론 1 Cell 클래스, 완구 및 미니 드론(350 클래스 미만), 350 클래스, 250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드론 체험 견학 프로그램은 초중고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DJI 기체 이론 교육, 항공법 및 안전수칙 안내를 받을 수 있고 DJI 팬텀 4 프로나 매빅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다.

AR 비행 체험은 5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DJI에서 제공하는 드론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기체 이용방법과 AR 비행 안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AR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용료는 개인 소유의 드론을 이용한 프로그램은 3시간 기준 1인당 2만원이다. 드론 체험 견학 프로그램은 2시간 기준 1인당 2만원이며, AR 비행 체험의 경우 3시간 기준 1인당 5만원씩이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오픈 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체험 견학 프로그램은 개인 소유의 드론이 없어도 돼 DJI 아레나 이용 대상에는 한정이 없다. 가족 단위로 주말에 놀러와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을 시켜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큐리티월드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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